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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엽군을 기억하다>

키네틱 시스템: 백문현
그림: 정민협
사운드 디자인: 김재현

<죽엽군을 기억하다>는 신라 제13대 미추왕이 죽어서도 위험에 처한 나라를 구했다는 구국 설화를 토대로 제작된 작품이다. 삼국유사 1권에 미추왕을 계승한 유례왕 재임 시기, 이서국(현재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과 화양읍)이 서라벌을 공격해 신라군이 위험에 처하자 미추왕릉에서 대나무 잎을 대신해서 병사들이 나타나 적군을 물리치고 사라졌다는 내용이 수록돼 있다.

대릉원에서 유일하게 벽으로 둘러싸인 미추왕릉 출입문 양쪽 벽면에서 키네틱 원형 그림통이 빙빙 돌아가며 당시의 전쟁 상황을 그림자 연극으로 보여준다. 전쟁 장면을 연상시키는 사운드 효과는 ‘이서국에 침략당한 신라군’, ‘죽엽군이 나타나 신라를 구하다’란 두 이야기로 전개되는 그림자 연극에 생생한 현장감을 덧붙여 준다.

백문현,정민협,김재현

'1. 이서국에 침략당한 신라군', ‘2. 죽엽군이 나타나 신라를 구하다’

<죽엽군을 기억하다>, 키네틱 원형통, 그림판, 조명, 사운드,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