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김희선

<환생_Rebirth>, 3:00, 2023

김희선은 뉴미디어아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페스티벌 <Ars Electronica>(오스트리아, 린츠)에 초대되었던 작품 <HOME>처럼 시공간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설치 작가로 영남대학교 트렌스아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작품은 두 고분의 실루엣을 사람의 눈 형상으로 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천마총과 황남대총 주인의 영혼이 깨어나 이 세상을 살펴보는 듯한 장면에서부터 시작해 변화무쌍한 자연현상, 시간의 흐름, 발굴의 의미를 상징하는 영상으로 전개되다가 마침내 천마총을 대표하는 천마도가 3D 빛으로 생성돼 찬란한 문화유산의 환생을 강조하는 장면이 대미를 장식한다. 불국사에서 녹음한 법고 사운드의 비트는 영상의 역동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김희선